평화와 소통, 생명의 가치를 전해온 ‘DMZ국제다큐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DMZ 일대에서 지난 10년 동안 다큐멘터리를 통해 생명과 평화의 가치를 나누는 국제 다큐 영화젭니다.

18년간 한국에 살면서 이주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해 싸운 네팔 출신 미누를 담은 지혜원 감독의 ‘안녕 미누’가 개막작을 시작으로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됐던 잠수사를 카메라에 담은 복진오 감독 ‘로그북’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인터뷰] 복진오 감독 / 로그북 DMZ국제다큐영화제

로그북 세월호 잠수사들의 일기는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를 수습했던 잠수사들의 이야기입니다.

70여 일 동안 희생자 293명을 수습하고 겪은 뒷이야기 그들은 아직도 4년 전 46m 바닷속에 갇혀 있습니다.

죽음의 기억에 갇힌 잠수사들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용기를 냈지만 4년이 지난 지금 분노조절장애, 우울증, 불면, 죽음 충동 등 정신적인 트라우마에 시달립니다.

바다에서 조용히 늙어가고 싶었던 이들이 버텨내고 있는 피폐해진 일상 속 아픔을 담은 세월호 잠수사들의 일기 ‘로그북‘이 관객을 울립니다.

[현장녹취] 이상용 잠수사 / 로그북 DMZ국제다큐영화제

4년 동안 그들과 함께해온 복진오 감독은 우리 사회의 아픈 이야기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며 국민들이 몰랐던 그들의 아픔을 영화를 통해 치유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현장녹취] 복진오 감독 / 로그북 DMZ국제다큐영화제

이번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에는 39개국에서 142편의 다큐멘터리가 출품돼 오는 20일까지 파주와 일산 극장에서 관객과 만납니다.

코리아저널리즘뉴스 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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