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독교 역사 중 특히 개신교 역사에서 교회를 중심으로 많은 신자를 진정으로 예수님께 인도하는 다수의 목자가 있지만 초심을 잃은 상당수의 목자가 있다.
사이비 이단 교주들은 물질과 여성 편력에 휩싸여 목자의 길을 잃고 목자의 길을 일탈한 나머지 은전 몇 개에 예수를 팔아 자신의 사적 이익을 취하고 선한 목자의 탈을 쓰고 선량한 신자들의 주머니를 털어 자신의 일탈에 사용한 극악무도한 사례를 우리는 종종 접하곤 한다.

열심히 한 신자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
한국 교회 타락의 이유.
는 모두 돈과 관련되어 있었다.

지난 10월 9일 MBC PD수첩이 방영한 “명성교회 800억의 비밀”은 명성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에 경종을 울린 사건으로 이미 JTBC 손석희 사장도 언급한 바 있었다

방송을 통해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의 세습 논란과 800억 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 원로목사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삼환 목사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5월 11일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주일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이 공연히 이렇게 (세월호를) 침몰시킨 게 아니에요. 나라를(가) 침몰하려하니 이 어린 학생들, 이 꽃다운 아이들을 침몰시키면서 국민들에게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김삼환 목사는 이어지는 설교에서 “요사이 우리가 세월호 때문에 해경 때문이다, 청와대 때문이다, 해수부 때문이다, 안전부, 방송 비판 안 하는 데가 없다”며 “그러면 안 된다”고 말하며 당시 정부를 두둔하기도 하여 세월호로 자식을 잃은 비통한 가족들의 마음에 또 한 번의 상처를 냈었다.

만일, 그 세월호에 김 목사의 딸과 아들이 승선하여 그와 같은 비극을 맞이하였더라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된다. 김삼환 목사의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세월호 망언’ 논란이 크게 일었다. 김 목사가 더 큰 화제가 됐던 건 세월호 망언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명성교회에서 열린 세월호 기도회에 참석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 목사는 세월호 참사 직전인 2014년 3월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선 당시 기도회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 앞에서 대표 연설을 하며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두 날개로 높이 날 수 있게 했다”며 “우리는 다시 한번 박근혜 대통령을 통해 그런 시대가 오리라고 믿는다. 박근혜 대통령은 가정이 없다. 오직 대한민국뿐이다” 말하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런 고마운 인연으로 이후에도 종교인과의 면담에 김 목사를 청와대로 초청하기도 했다. 2016년 11월 7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종교인 면담에 초청된 종교인은 김삼환 목사와 가톨릭 염수정 추기경,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등 3명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런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가 아들에게 ‘교회 세습’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이를 실행하였다.당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가 반대의 뜻을 냈지만 김 목사는 세습 반대세력을 ‘마귀의 시험’이라고 물리치고 교회세습을 강행하였다.

지난, 14일 기독교 원로인 김동호 ‘높은 뜻 연합선교회’ 대표 목사는 페이스북에 “명성의 완패”라며 “명성교회와 김삼환 목사 부자는 교단을 떠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기를 반대하는 사람을 마귀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자신을 스스로 하나님으로 착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삼환 목사는 지난 13일 명성교회 예배에서 “마귀가 여러 경로로 시험을 주며 우리 교회를 완전히 죽이고 멸하려 한다.”고 세습 반대세력을 마귀라고 부른 점을 비판한 것이다.

예장통합 총회는 지난 13일 명성교회 세습 판결을 재심하기로 하고 폐회했다. 재심에서 판결이 뒤집히면 명성교회는 세습을 철회하거나 교단을 탈퇴해야 하기에 재심 판결이 주목된다.

예장통합은 한국의 대표적 교단 가운데 하나로 270만 명의 교인이 속해있다. 명성교회는 등록된 교인이 10만 명, 출석 교인이 5만 명에 이르며 예장통합에 소속돼 있다.

예장통합 총회는 8월 명성교회 목회 세습 등 결의 무효 소송 재판에서 명성교회 설립자인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의 청빙 결의가 적법하다고 판결했다.

하지만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총회는 12일 교단의 해석이 잘못됐다고 결의하고 재판 국원 15명 전원을 교체한 뒤 13일 재심 결정을 내렸다. 총회 재판국은 총회에 속한 회원 교회들의 운영과 관련된 사건들을 두고 판결을 내리는 곳이다.

명성교회 세습시도가 본격화한 것은 2015년 9월 후임 담임목사 청빙위원회가 구성되면서다. 청빙위원회는 김삼환 목사의 아들인 김하나 목사를 당회장으로 청빙을 결정했다.

이를 두고 교회 안팎에서 반대 움직임이 나왔다.

장로회신학대학 총학생회는 8월 비상총회를 열고 명성교회 세습을 반대하며 동맹휴업을 하였었고 교수들도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 모임’을 만들어 강하게 비판했다.

명성교회 교인들로 구성된 ‘명성교회 정상화위원회’는 지난3일 관할 검찰청인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명성교회 비리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삼환 목사가 교회 운영을 두고 논란에 놓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편, 특이한 사건으로 지난 2014년 6월 14일 경 김 목사가 신임하고 있었던 명성교회 수석장로의 투신자살 사건을 주목하여 볼 필요가 있다. 그는 명성교회의 재정을 담당하였던 주요한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해당 자살 사건의 원인이 1천억 원 대의 비자금 조성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한 언론인들과의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기도 하였다.

명성교회 측은 해당 장로의 자살이후 수차례 비자금 조성과 사채업 의혹 등을 제기 해 온 언론인 윤재석 씨와 예장뉴스 유재무 목사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재판결과 2017년 1월에 김삼환 목사의 비자금 800억 원과 관련된 법원의 판결도 나왔다.
당시,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김정곤 판사는 김 목사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보도해 교회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예장뉴스 발행인 유재무 목사와 윤재석 기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유 목사와 윤 기자는 2014년 사망한 명성교회 재정 관리자 박 모 수석 장로가 김 목사의 1천억 원대 비자금을 관리해 왔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지만, 교회 측에서 이를 숨기려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법원은 명성교회 측이 12년 동안 800억 원 상당의 적립금을 관리하면서도 일반성도 들에게 비밀로 했던 점,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돈을 별다른 재정관리 시스템 없이 박 장로 1인에게 관리하게 한 점 등을 들어 보도내용이 ‘사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삼환 목사는 1980년 명성교회를 세우고 키웠다.

김 목사는 우리나라의 격동기인 해방을 맞은 해인 1945년생으로 피어선 신학교(현 평택대학교)에서 수학하며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김 목사는 2015년 명성교회 담임목사에서 물러난 뒤 2017년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예장통합의교단장,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회장과 세계교회협의회 총회 대표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숭실대학교 이사장, 아가페재단 이사장, 평택대학교 이사 등을 두루 맡았었다.
김 목사의 경력과 업적은 모두 훌륭하다. 특히, 사회에서 죄지은 범죄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해 민영 교도소인 아가페 교도소를 개설한 사실은 대단히 고무적인 업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김 목사의 교회 세습이 가장 큰 사건이었다.
김 목사는 2017년 11월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교회를 물려줬다. 이후 명성교회 세습은 개신교계는 물론 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이 와중에 김 목사가 세습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의혹의 중심엔 비자금이 있었다는 사실이 팽배해져 결국 오늘날 명성교회 사태가 발생되었던 것이다.

김 목사가 교회를 물려준 아들 김하나 목사는 1972년 생으로 미국 매사추세츠 주립대학 애머스트 캠퍼스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뉴저지 프린스턴신학교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드루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은 전형적인 유학파 목자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상태이다.

그는 유학 후 귀국해 명성교회에서 청년대학부 담당 사역자로 활동하다가 2014년 3월 새노래명성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일했다.
상당수의 명성교회 신자들은 지금도 김 목사 와 명성교회의 개혁에 목소리를 높이며 기도하고 있다.

어느 기독교인들의 바람을 옮겨본다.
“한국 교회의 사역자, 성도들께 올리는 호소문”
이 시대의 한국 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심각한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복음 전파의 어려움은 물론, 기독교인들의 수마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그 정체성을 분명히 할 때, 세상과의 마찰이 불가피하지만’
현재의 한국 교회가 받는 비난 대부분은’ 그릇된 교회 운영과,
성직자로서 합당하지 않은 삶이 들추어짐,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세상은 날로 타락하여, 뜻있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바로잡아 보려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연일 매스컴에 등장하는 교회와 사역자들의 추문으로 인하여’
세상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외침에 대해 코웃음을 치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기독교계 내부 문제와 성직자들의 타락된 모습들이 가관인데,
주제넘게 세상 문제까지 이래라저래라 하며 목소리를 높이느냐는 것이지요.”

또 다른 문제는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구현하지 못하고 세속화된 교회와
사역자들의 그릇된 모습에 실망하여 더는 교회 안에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떠나가는 속칭 ‘가나안’ (교회 안 나가는) 신자들의 문제입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안팎에서 심각한 도전과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뼈를 깎는 듯한 자성과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맡은 자로서의 합당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하겠기에 교회 개혁과 사역자들의 윤리 규범에 대한 몇 가지의 기준을 제시하여 호소합니다.

1. 한국 기독교계 산하 모든 교회의 재정 집행을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교회가 재정 운영에 있어서 전도의 대상인 세상과 구성원인 성도들에게 감춰야 할
어두운 부분을 두고서 무슨 명목으로 여기 진리가 있으니 와서 들으라며 초청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일들은 사람들을 속이는 범죄 집단에서나 있을법한 그릇된 일이며, 세상과 뜻있는 성도들에게 판단을 받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2. 일부 교회 담임 목사들의 고액 사례비 문제로 인하여 기독교계가 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정서와 신령한 자는 다른 이들에게 판단 받지 않는 다는 성경 말씀을(고전2:15 참조) 고려할 때,
담임 목사들의 사례비는 서민들의 평균 생활비를 넘지 않는 범위로 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이 기준은 중 대형 교회의 담임 목사들도 예외 없이 적용해야 하며 그 이유는 한 몸을 이룬 교회의 특성상 한 사람의 ‘지나침’ 은 곧 전체 기독교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며,
또 가난한 자들의 한숨과 지구촌 어디선가 굶어 죽어가는 이들도 보고 계신 성령님께서
“너희 교회 재정 사정이 아주 좋으니 가난한 자들의 신음 같은 건 신경 쓰지 말고
사례비를 많이 받아서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라.” 이러시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삶의 안위보다도 이 세상에, 영광스럽게 임해야 할 하나님의 나라를
더 소중하게 여기는 사역자라면 기꺼이 ‘아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부적절한 언행과 개인적인 이해관계로 기독교계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 자들에 대한
권징강화 및 성경에 근거하여 이단에 대한 규정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교리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교회를 섬기는 ‘사역적’ 자세나 ‘삶의 영역’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욕심’으로 전체 기독교계를 비난받게 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성경에 근거하여 이단에 준하는 징계를 내려야 합니다.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발람 같은 자들이 그 대표적인 자들이며 ‘이런 자들에 대하여 기독교계 처음으로 “실행적이단” 이라는 “공식명칭”을 제의합니다.
‘실행적이단’이란 교리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지만 실제적인 행함에서 전형적인 이단자들의 특성을 드러내는 자들이며 곧 자신의 ‘사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하여 타인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거나 전체 기독교계를 비난받게 하는 자들이 여기에 해당될 것입니다.

향후 교회 개혁에 관한 위의 내용을 출판물에 의한 책, 신문 등에 지속적으로 게재하여
뜻있는 그리스도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온전히 세워질 그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라며 영적 몸부림으로 교회 개혁을 위하여 호소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13일, MBC PD수첩 방영 이후 부패방지국민운동범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기독교의 진단과 평가를 위한 포럼’에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한국기독교의 진단과 평가를 위한 포럼’을 열었다. 포럼을 개최하면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前) 공동 부회장 이은재(세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목사는 한국교회의 부패 원인에 대해 “권력 남용으로 총회 헌법을 지키지 않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이 자리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의 선출 당시 과정을 예로 들며 “(총회 헌법상) 엄 대표회장은 한기총 교단장 추천서를 받지 못해 자격 미달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추천서를 올해 받은 것처럼 날짜를 바꿔서 제출했고, 이에 당선됐다”며 “법률을 지키지 않으면 존재 자체가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권력을 저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명문화됐음에도 지키지 않는 것은 부패한 것”이라며 “기독교는 부패라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는다. 선의 집단이지 악의 집단이 아니다. 준법하면 문제가 없는데 왜 교회는 반성이 없는가!”라며 꼬집었다.
이 목사는 또 명성교회 김삼환 원로목사와 아들 김하나 목사의 세습을 예로 들며 “총회 헌법에 목사 아들이 교회를 이어받는 것은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교회의 집행이 아무리 정당하다 할지라도 이는 위법행위”라며 “교회 권력을 지향했고 권력화 된 집단이기 때문이다. 성직은 봉사의 직책이지 권력의 직책이 아니다”라고 성토했다.
그는 “권력은 국민들의 힘으로 지켜지는 것이다. 오늘날 민주주의는 국민이 이에 대한 열망이 강했고 이를 얻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개혁은 목회자들로부터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평신도로부터 일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이 목사 외에도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학 교수인 조성돈 목사, ㈔부패방지총연합회 중앙본부장 임상범 목사, 기독교 초 교파연합회장 이기철 목사 등이 각각 ‘기독교 윤리에 대하여’ ‘교회 세습이 성경적인가?’ ‘한국교회 이렇게 개혁해야 한다.’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나마, 이처럼 다수의 선량한 목자가 있어 한국교회 개신교계는 영속될 수 있다고 보인다.
우리가 확연히 기억하는 사건 하나를 돌이켜 보며 오늘의 명성교회의 김 목사 사건을 되짚어 비교하여 본다.

23년 전 지난 1992년 서울의 한 교회에 많은 신도가 모였다. 세상은 종말이 올 것이며 자신들은 믿는 자들이니 구원을 받을 거라는 말. ‘휴거’가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신자 중 많은 자가 재산도 가정도 일도 포기하고 기도에 몰두했다. 그러나 결국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TV에까지 보도된 이 사건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차 지워져 갔다.

이날, 교회에 모인 신도만도 무려 1500명이 넘었다.
과연 이해가 되는가?
혹 바보 같다고 생각되지는 않는가?
안타깝게도 이러한 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교회에서 쉽게 일어난다.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
그 목회자들의 말이라면 신자들은 조건 없이 믿는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자신이 구원받는 길이라 생각하니 목사란 자가 종말론을 들먹거리며 신도들을 협박하면 당연히 휘둘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당시 결국 다미선교회의 목사는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

우리는 여기서 왜 종교를 갖는가? 라는 명제에 빠지게 된다.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이렇게 답변하고 있다.
어찌 보면 불안 심리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통계에 나와 있듯 꽤 많은 사람이 종교를 믿는 이유 중 하나로 정서적인 안정감(33%)을 이유로 꼽는다. 마치 어린아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을 하면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불안해하듯, 사람들은 모두 살면서 여러 가지의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며 그것 때문에 힘들어한다.

지난 잘못들을 고백하고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
이런 행위를 한국의 대표적인 3대 종교에선 다음 단어로 정의한다. 천주교에는 고해성사, 불교에는 참회, 그리고 기독교에는 회개라 부른다. 물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갈구하는 이들이 모두 죄를 지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중엔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먹고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의 문제들을 이겨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종교를 택하는 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도 올바르게 행해져야 할 터.
돌팔이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없듯이,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좋은 목회자를 통해 회개 하고 말씀을 들어야 할 것이 아닌가?

혹,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의 교회가 성경 말씀 그대를 행하고 참된 믿음을 전파하는 곳인지…….
혹,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반성해 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신도로서, 또 믿음을 가진 자로서 교리에 맞게 살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대두되는 한국 교회와 목회자의 문제.

각종 매체를 통해 수 없이 등장한 주제다. 교회의 기업화. 유명 목사의 탈세와 세습. 성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면 정도가 지나쳐 이단으로까지 진행되는 등의 문제. 권사 혹은 집사가 되기 위해 감사헌금으로 큰돈을 요구하며 교회를 옮기거나 은퇴할 때 목사가 거액의 전별금을 받는 등의 이상한 관행들.

한국의 교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문제를 알고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등, 자정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는 데에 있다.

의심하지 않는 조건 없는 믿음.
심판은 주님만의 권한이니 신도들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 그리고 교회를 심판할 자격도 없는 거다. 처음 교회로 가면 그리 배운다. 의심하지 말고 그저 믿는 거라고…….

발표한 내용에도 목자들의 나아갈 길이 예시되어 있다.

또한, 성경 말씀 [마르코의 복음서 (개신교는 “마가복음서” 10:25-27]에서 부자 청년에 대한 비유를 하는 내용으로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 26 제자들은 깜짝 놀라 “그러면 구원받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하며 서로 수군거렸다. 27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똑바로 보시며 “그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느님은 하실 수 있는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무슨 일이나 다 하실 수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는 구절을 살펴볼 때 진정 목자는 어떤 모습으로 양 떼를 이끌어야 하는지를 예수님께서 지적하여 주신 역사적 사실을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의 교황은 즉위하는 날 미사(예배) 첫날 강론(설교)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내용이 우리 목자들이 가슴 깊이 새기며 실천하여야 할 대목이다.
“교회가 예수를 증거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단순한 NGO(정부 기관이나 정부와 관련된 단체가 아니라 순수한 민간조직을 총칭하는 뜻)에 지나지 않는다.”라는 것처럼 “잘못된 욕심 많은 목자가 이끄는 한국교회가 죽어야 진정한 예수가 산다.” 라는 진리에 봉착하게 된다.

기자는 김삼환 목사님과 아들 김하나 목사님께 공개적으로 충언해본다.
“김 목사님과 김하나 목사님.
이제 최소한의 생활 유지비를 뺀 모든 가진 것을 내어 불우한 형제자매에게 베풀고 교회 세습을 중지하여 평범한 개척교회를 세워서 예수님의 말씀을 증거 하는 목자가 되어 주십시오. 그리고 절대 언론과 싸우지 마십시오. 언론은 곧 신자들의 말이며 국민의 말입니다. 누구든 언론과 적을 두었을 때 결국 자기 주위의 사람들과 적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주님께 성인 베드로처럼 외치십시오 – 쿼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라고…

◐쿼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의 뜻

로마제국에 네로 황제가 즉위하면서 로마 시가지에 대한 도시계획을 추진하면서 로마 시내에 많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던 지주들인 유대인과의 갈등은 불가피하였다. 이에 네로는 ‘로마대화재’사건을 일으켜 ‘대화재’가 유대인의 소행이라 하여 유대인에 대한 박해와 학살을 자행하게 된다.
이에 선교 활동으로 많은 신자가 따르던 예수의 수석제자 베드로도 예외는 아니었다. 베드로의 신변에 위협을 염려하는 신자들이 “많은 신자를 위해 로마를 피해 있으라.”는 뜻에 따라 로마를 떠나 지중해로 가는 길에 십자가를 지고 로마 쪽으로 오고 있는 예수를 만나게 된다.
이때 베드로가 예수를 향해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Domine 도미네 Quo Vadis 쿼바디스)”라고 놀라 묻자 예수는 “네가 신자를 버리고 로마를 피하려 하니 나는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려고 로마로 가는 길이다.”라 대답하고 자취를 감추자 베드로는 신자를 버리고 로마를 떠나려 한 죄책감에 다시 로마로 들어가 자신은 스승인 예수처럼 십자가에 매달릴 자격조차 없다고 하며 스스로 고통을 받고자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리어 순교하게 된다.
베드로의 순교 자리인 무덤 위에 오늘날의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 세워진(얼마 전 문 대통령이 연설하고 한국교회를 위한 미사가 치러졌던 곳)’ 성 베드로 성당’은 3세기 중반 지어졌었던 것으로 목자는 자신의 사익을 위하여 살지 말고 신자들을 위하여 삶을 살라는 예수님의 뜻을 의미한 것이다.

【코리아저널리즘 편집국장 겸 大記者 황요섭                         chiefeditor@koreajournalis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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