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언론 태생의 배경은 포털업체의 잘못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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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언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정론을 말하고 쓰는자가 있으면, 사론을 말하고 쓰는자가 있기 마련이다.
마침내 광고주 협의회 와 다음카카오 와 네이버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사이비 언론 억제에 필요한 실질적 핵심 열쇠를 쥐는 것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이다.

2014년 말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 간행물로 등록된 매체는 인터넷 신문사 약 6천개를 포함해 모두 1만 8천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약 1천개가 네이버·다음과 제휴를 한다. 무려 1천개 매체의 기사가 주요 포털에 노출된다는 뜻이다. 이들 매체는 ‘포털 노출’을 무기로 사이비 언론 행각에 나설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

이 때문에 한국광고주협회는 최근 네이버와 다음에 “일부 사이비 매체와의 검색 제휴를 해지하고, 뉴스 어뷰징(같은 기사 반복 전송)의 제재 기준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했다.


▲ 5월 28일 열린 네이버·다음카카오의 ‘공개형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설명회’에서 임선영 다음카카오 미디어팀장(왼쪽)과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플랫폼센터장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한국광고주협회가 나쁜 언론사를 선정해 발표한 것. 기사를 무기 삼아, 기업·기관을 사냥터 삼아 온, 속칭 사이비 언론을 뿌리 뽑기 위한 작은 움직임이다.

광고주협회의 시도는 배경, 파급력이야 어찌 됐든, 제대로 된 언론관을 형성하지 못한 기자들에게는 따끔한 일침이다. 짐승의 썩은 고기만을 찾는 하이에나처럼 기업·기관을 헤집고 다니는 사이비 언론을 향해, ‘더 이상 이유 없이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강한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했기 때문이다.

사실 사이비 언론 문제는 관리 시스템 부재에서 비롯된 면이 적잖다. 언론을 견제·감시할 사회적 안전망이 없는 상황에서는 스스로 ‘자정망’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를 강제·유도할 수단이 부재하다는 것.

일례로 일부 언론의 경우 ‘1인 닷컴’의 형태로 운영되며 ‘게이트키핑'(기자와 편집자 등이 뉴스가치에 따라 보도 여부를 취사 선택하는 과정) 기능이 사실상 상실됐다. 또 일부는 기자의 기본 소양조차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당당하되 무례하지 않은 취재활동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 절차가 생략돼 문제가 되는 경우가 적잖다는 것. 이는 결국 약점을 악용한 협박과, 기사 베끼기를 일삼는 기자를 양산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이비언론은 영세 언론사에 만 있는 것 이 아니다.
메이저 언론사도 별반 다를 것 이 없다.

인터넷 포털(다음카카오,네이버,네이트 등) 에서 제시한 가이드를 매번 무시하며 기사를 그대로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메이저 언론사 사례를 살펴 본다.

메이저 언론사들은 기사반복 재전송, 동일 키워드 반복 등 클릭수를 높이기 위해 포털에서 제시한 가이드를 무시하고 자신의 언론사 만을 드러내고자 어뷰징 행위 [인터넷포털사이트(다음 이나 네이버등의 포털을 의미)에서 언론사가 의도적으로 검색을 통한 클릭수를 늘리기 위해 동일한 제목의 기사를 지속적으로 전송하거나 인기검색어를 올리기 위해 클릭수를 조작하는 것을 의미함.] 역시 어제 오늘에 해당하는 행위가 된지 오래다.

종이신문의 대명사가 된 언론매체중 스스로 국내 1등을 자부하는 조선일보를 보자. 지난 20일 오후 5시6분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사율 30%”…예방법은?’, 오후 5시27분에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중동에서 귀국한 60대 남성 발병…”국내 전파 가능성은?”’, 오후 5시28분에 ‘’치사율 30%’ 메르스, 2012년 사우디에서 처음 발견…”예방 백신·치료약 없어”’, 오후 5시42분에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바레인-카타르 거쳐 귀국한 60대 男…”치사율 30%”’, 오후 6시2분에 ‘메르스 환자 국내 첫 발생, 치료제-백신 없는 중동판 사스?… 치사율 30% ‘충격’’ 등 메르스 관련 기사를 쏟아냈다.

동아일보도 사정은 비슷하다. 지난 28일 오후 1시44분에 ‘메르스 환자 7명으로 증가, 의심 환자 1명 중국으로 출국…관리체계 구멍’, 오후 1시45분에 ‘메르스 환자 7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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